절기 '하지'인 오늘은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인데요,
오늘 낮의 길이는 14시간 46분이나 돼 밤의 길이보다 무려 5시간 32분이 더 깁니다.
긴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오늘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으며 전국에서 가장 덥고요.
서울시 동작구 현충원의 기온은 29.3도까지 올랐습니다.
낮 동안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맑은 내륙과 달리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과 경기 동부, 경북 동부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영동 지방만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내륙은 맑은 가운데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강한 볕에 기온도 크게 오르겠는데요, 서울 27도, 대전과 광주 30도, 대구 32도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부터 목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한 주간 가방 속에 작은 우산을 꼭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오후에 들어서면서 오존 농도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여수에는 '오존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는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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